중고차 구매자와 딜러의 입장이 크게 다른 부분은 바로 중고차의 ‘사고 유무’입니다. 일반적인 소비자의 생각과 달리 중고차 시장에서는 사고 차량의 범위가 작습니다. 차 성능에 영향을 주는 프레임, 차체 주요 부위가 손상되는 경우가 사고 차량에 해당하고, 이외에는 무사고 차량으로 여기는 것인데요. 반대로 일반적인 소비자는 가벼운 사고도 없이 수리 이력이 없는 ‘완전 무사고차량’만을 무사고로 판단합니다. 때문에 판금이나 도색도 사고차에 해당한다고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사고 유무보다 사고 정도가 차 성능에 더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저렴한 중고차 구매를 원할 때에는 완전 무사고보다 자동차 관리법상 인정하는 일반적 무사고 중고차를 구매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는데요. 구입 예산이 한정된 경우, 범퍼 교환, 펜더 보닛, 볼트 탈부착 도어, 트렁크 교환, 도색된 경우는 차량 운행에 지장을 주지 않기 때문에 선택지로 고려해보시는 것도 괜찮습니다.
한편 실제로 사고 차량을 무사고라고 속여 판매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중고차 구매를 고려 중이신 분들이라면 꼭 조회해야 하는 항목 삼대장이 있는데요. 바로 자동차 정비 이력 조회, 사고 이력 조회, 보험 이력 조회입니다. 그래서 이번 게시글에서는 무사고차량 허위광고 사례와 함께 무사고의 기준을 알아 보고, 자동차 정비 이력 조회, 사고 이력 조회, 보험 이력 조회를 한 번에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무사고 차량 허위광고 사례
<출처> unsplash
A씨는 중고차 매매 플랫폼을 통해 무사고차량 광고를 보고, 240만 원에 중고차를 구매했습니다. 문제는 중고차 구매 후 차량을 운행하는데 상태가 이상했던 것입니다. 무사고 차량이 아님을 의심한 A씨는 뒤늦게 구매한 차량의 보험 이력 조회를 했는데요. 보험 이력 조회 결과를 보고 나서야 사고 차량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에 A씨는 매매상에게 수리비를 지급하거나 차량 회수와 기타 비용을 포함해 260만 원의 환급을 요구했는데요.
이에 중고차 매매상은 사고 차량인 점은 맞지만, 수리비 지급은 불가하며 A씨가 차량을 직접 가져와야 운행 기간을 감가상각해 환불해 주겠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A씨는 무사고차량을 속아 사게 된 데에 더해 차량을 반납해도 탁송료나 추가적인 부대비용을 환급받지 못해 억울하다는 입장입니다.
이 사건은 소비자와 중고차 매매상의 주장이 크게 달라 한국소비자원의 분쟁조정까지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소비자원은 중고차 매매상이 판매한 중고차가 사고 차량인데도 불구하고 중고차 매매 플랫폼에 ‘무사고 차량’으로 허위광고를 올렸다는 점은 자동차관리법 제58조3항에 따라 소비자에게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는데요. 중고차 매매상에게 A씨가 요구한 수리비 40만 원을 지급할 것을 주장했습니다. 다만, 차량이 출고된 지 12년이 넘어 이미 노후화가 많이 진행됐다는 점, A씨가 지금도 차량을 운행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수리비의 50%(20만 원)를 지급하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2. 무사고 차량 기준
- 완전 무사고 차량 : 교환, 판금, 도색, 사고이력을 포함해 한 건의 수리, 정비 이력도 없는 차량
- 무사고 차량 : 골격, 성능에 문제가 없고, 가벼운 사고로 차량 외관 일부분만 수리, 교체한 차량
- 사고 차량 : 자동차의 주요 프레임(골격)을 교체하거나 수리한 이력이 있는 차량
참고로 중고차 시장에서는 무사고와 사고, 완전 무사고 차량이 각각 다른데요. 완전 무사고차량은 사고 이력 조회 시 아예 이력이 전무한 차량을 의미합니다. 이외의 일반적으로 말하는 무사고와 사고의 구분은 차체 프레임(골격) 손상 여부에 따라 결정되는데요. 사고 이력이 있더라도 비교적 손쉽게 교체 가능한 외부 패널만 파손된 경우에는 무사고로 분류하게 됩니다. 이와 다르게 프레임까지 손상된 경우는 사고 차량으로 분류합니다.
그 이유는 프레임이 차량 전반적인 성능, 내구성에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인데요. 제조 때부터 골격은 용접을 통해 만들어지기 때문에 쉽게 교환이 되는 외판과 다르게 수리 난이도가 굉장히 높습니다. 그래서 중고차 시장과 자동차 관리법에서는 차체 수리 이력에 따라 사고 차량을 구분합니다.
같은 사고 차량이더라도 프론트 패널, 인사이드 패널보다 휠 하우스, 플로우 패널 손상이 감가가 큰 편인데요. 때문에 중고차 구매 전에는 자동차 정비 이력 조회, 사고 이력 조회, 보험 이력 조회를 통해 사고 부위를 정확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3. 빠르게 중고차 숨은 이력 찾는 방법
그렇다면 어떻게 중고차의 이력을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을까요?
헤이딜러 ‘중고차 숨은 이력찾기’ 서비스를 이용하면 구매할 자동차 정비 이력 조회, 사고 이력 조회, 보험 이력 조회까지 한 번에 받아볼 수 있습니다. 모든 이력을 숨김없이 낱낱이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해당 이력이 중고차에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쉽게 풀어 설명해 주기 때문에 처음 중고차 구매를 해 보시는 분들이라면 필수로 서비스를 이용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자동차 정비 이력 조회 시 사고가 나도 보험 처리를 하지 않고, 현금으로만 수리한 이력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수상한 매물은 바로 거를 수 있어 아주 유용합니다.
심지어 헤이딜러의 중고차숨은이력찾기 서비스는 무료이기 때문에 이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앞서 설명한 자동차 정비 이력 조회, 사고 이력 조회, 보험 이력 조회를 포함해서 주행거리 조작, 침수차, 허위매물 등의 여부도 바로 확인할 수 있게 리포트를 제공해주기 때문에 꼭 한 번 이용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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