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와 내연기관차를 똑같이 운전해도 될 지 궁금해 하는 초보 운전자분들이 많습니다. 전기차 운전은 기본적인 조작법은 내연기관차와 비슷하지만, 전기차만의 특별한 기능과 주행 특성이 있어 이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처음 전기차 운전을 시작하는 분들이 꼭 알아야 하는 전기차 가이드를 준비해 보았습니다. 전기차 충전 방법, 기능 등 전기차의 기초를 함께 정리해 봅시다.
1. 전기차 운전 가이드
출처: BMW
안전한 전기차 운전을 위해서는 먼저 기본적인 점검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전기차 점검은 배터리 상태 확인부터 시작됩니다. 또한 전기차 기능 중, 가장 기본이 되는 주행 가능 표시등 확인도 필수입니다. 그럼 그 단계를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 전비와 예상 주행거리 확인하기
휘발유 대신 전기를 사용하는 전기차에서는 연비 대신 ‘전비’라는 용어를 사용합니다. 새 차일 때는 제조사가 공시한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를 달성할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스마트폰 배터리처럼 전기차 배터리도 성능이 조금씩 저하됩니다.
특히 계절에 따라 전비가 변화되기도 해서 예상 주행거리보다 여유 있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겨울철에 히터를 사용하면 배터리 소모량이 늘어 주행거리가 30% 정도 감소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계절에 따라서 장거리 운전을 해야한다면 전비와 충전소 위치를 미리 확인해 꼼꼼하게 계획하시길 바랍니다.
🚥 주행 가능 표시등 확인하기
전기차의 가장 큰 특징은 조용하다는 점입니다. 시동을 걸어도 엔진 소리가 나지 않아 처음에는 시동이 걸렸는지 헷갈릴 수 있습니다. 이때는 전기차 계기판에만 있는 주행 가능 표시등을 확인하여, 시동이 걸렸는지 확인하면 좋습니다. 주행 가능 표시등이 깜빡이지 않는다면 안심하고 주행하셔도 된답니다.
🛞 공회전 방지가 필요 없는 전기차
내연기관차 운전자들은 신호 대기 시에 기어를 N(중립)으로 변경해 공회전을 방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전기차 운전에서 정차할 때에는 모터가 전기를 소비하지 않기 때문에 기어를 변경할 필요가 없습니다. 신호등에서 D(주행) 기어를 유지해도 되니 편하게 운행하시길 바랍니다.
2. 전기차 기능 활용해서 주행거리 조절하기
출처: 테슬라 모델 Y
효율적인 전기차 운전을 위해서는 다양한 전기차 기능을 활용해 보면 좋습니다. 특히 회생제동이나 크루즈 컨트롤처럼 전기차 기능을 잘 사용하면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습니다.
🔋 회생제동 기능
회생제동은 가장 특징적인 전기차 기능입니다. 브레이크를 밟거나 가속 페달에서 발을 뗄 때 발생하는 운동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변환해 배터리를 충전하는 기능인데요. 쉽게 말해 달리던 에너지를 다시 모아 배터리를 충전하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회생제동을 잘 활용하면 배터리 충전량이 늘어나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습니다.
회생제동은 스티어링 휠의 패들 시프트 레버를 활용해 단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0단계부터 3단계까지 조절할 수 있는데, 운전 성향에 맞춰 적절한 레벨을 설정하여 운행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크루즈 컨트롤
전기차 배터리는 급가속과 급제동에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고, 이게 반복되면 배터리 수명과 주행가능 거리가 점차 줄어듭니다. 이때 크루즈 컨트롤을 사용하면 일정한 속도를 자동으로 유지해주어 배터리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고속도로나 자동차 전용도로처럼 신호등이 없는 곳에서는 크루즈 컨트롤을 활용하여 부드럽게 가속하고 제동해 보세요. 측정 결과에 따르면 일부 전기차에서는 에코 모드보다 크루즈 컨트롤을 사용할 때 전비 향상에 효과가 더 좋았다고 합니다.
🍃 예약 공조 시스템
전기차 히터와 에어컨은 모두 배터리 전기를 이용합니다. 이처럼 냉난방과 더불어 차량 밖 신선한 공기를 차 안으로 들이거나 차 안 공기를 정화하는 기능을 통합하여 공조 시스템이라고 합니다. 공조 시스템은 전력 소모량이 매우 크기 때문에 주행 가능 거리에도 영향을 주는데요. 전기차 충전 중에 예약 공조 기능을 이용해 출발 10-15분 전에 미리 실내 온도를 조절해두면 쾌적하면서도 효율적으로 주행할 수 있습니다.
3. 주행 중 주의사항
출처: 기아 EV6
👁️ 골목길과 스쿨존에서 전방주시하며 천천히 주행하기
전기차는 매우 조용하기 때문에 보행자가 차량 접근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특히 골목길이나 스쿨존에서는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이어폰을 끼고 있는 보행자가 차량 소리를 전혀 듣지 못할 수 있으니, 보행자와의 거리를 충분히 확보하고 천천히 주행하시길 바랍니다.
🏎️ 가속페달 유의하기
전기차는 내연기관차와 다르게 가속 페달을 밟는 즉시 최대 토크가 발생해 급격히 속도가 올라갈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앞 차와의 간격을 유지했더라도 후방 추돌사고나 보행자와 부딪혀 문제가 커질 수 있습니다. 때문에 전기차를 처음 운전하는 경우 가속 페달을 미세하게 밟아 보며 가속감을 가늠한 다음 주행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는 에코 모드를 켜서 가속 그래프가 완만히 올라가도록 하거나 현대자동차의 ‘EV 튠업’ 기능으로 가속 민감도를 조절해 주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하부 충격 유의하기
전기차 배터리는 차량 바닥에 넓게 설치되어 있습니다. 과속방지턱이나 주차장 진입로의 경사면을 너무 빠르게 지나가면 배터리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배터리 교체 비용은 수천만 원에 달하니 걸림 사고에 특히 유의하시면 좋겠습니다.
☀️ 여름철 주차는 그늘진 곳에 하기
한여름 뜨거운 태양 아래에 주차하면 차량 내부 온도가 급격히 오르고, 배터리 효율 저하로 이어집니다. 그늘진 곳에 주차하거나 실외 주차를 할 때에는 선쉐이드를 활용해 내부 온도를 조절하시길 바랍니다.
4. 전기차 충전 가이드
출처: 현대자동차
처음 전기차 운전을 시작하면 가장 궁금한 것이 전기차 충전 방법입니다. 완속충전과 급속충전으로 나뉘는 전기차 충전 방법을 단계별로 소개해 보겠습니다.
❶ 충전 카드 만들기
효율적인 전기차 충전 방법의 시작은 환경부 카드 신청부터입니다. 일반 신용카드로도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지만, 환경부의 공공충전인프라 멤버십 카드나 충전사업자 회원 카드 등을 발급하면 저렴하게 충전할 수 있습니다. 무공해차 통합누리집 사이트에서 환경부 카드 신청이 가능하니 바로 발급받아 보세요. 아래 링크에서 환경부 카드 신청을 하실 수 있습니다.
❷ 충전소 찾기
환경부 카드 신청이 완료되었다면 충전소를 찾을 시간입니다. 충전소를 주변에서 쉽게 찾는다면 축복이겠지만, 생각보다 아직까지 충전소를 찾는 일이 쉽지 않습니다. 이때 환경부에서 운영하는 ‘환경부 전기차 충전소 찾기’ 홈페이지, ‘EV Infra’ 앱, GS칼텍스가 제공하는 ‘EV 충전소 찾기’ 사이트를 이용하면 좋습니다.
참고로 전기차 충전소는 완속과 급속으로 나뉩니다. 완속 충전은 3~11kW의 속도로 완충까지 6-8시간 정도 걸리지만 배터리 부담이 적고, 요금이 저렴해 주로 집이나 회사에서 야간 충전용으로 사용됩니다. 급속 충전은 50kW 이상 속도로 15분에서 1시간 내외로 빠르게 충전된다는 장점이 있지만, 상대적으로 요금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❸ 충전 전, 충전구와 충전기 살피기
충전소를 찾았다면 안전한 충전을 위해 점검이 필요합니다. 차량 충전구에 이물질이나 물기가 없는지, 충전구 주변에 흠집이나 손상이 없는지, 충전기 단자가 깨끗하고 손상되지 않았는지, 충전 케이블에 외피 손상이나 꺾임이 없는지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❹ 커넥터 연결하기
전기차 충전 방법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내 차에 맞는 커넥터 타입을 연결하는 것입니다. 국내의 대표적인 충전 커넥터로는 DC콤보(CCS)타입을 사용하지만, 모델의 출시일, 국가에 따라 커넥터 타입이 달라지기 때문에 규격에 맞는 충전기를 확인해 연결하시길 바랍니다.
❺ 충전하기
전기차 충전 방법의 마지막 단계, 충전하기입니다. 급속충전 시에는 배터리 보호를 위해 80%까지만 충전하는 것이 배터리 열화 예방에 좋습니다. 그리고 충전이 끝났다면 전기차 충전 방해 금지법에 따라 급속 1시간, 완속 14시간 내로 주차 후 이동해야 합니다. 충전 중인 다른 차의 커넥터를 함부로 뽑으면 안 되고, 전기차 충전 구역에 물건을 쌓아둬도 안 됩니다. 우리 모두 올바른 충전 매너를 갖추어 안전한 전기차 라이프를 이어갑시다.
참고로 전기차를 충전하다 보면 충전이 중단되는 일이 종종 생기는데요. 차가 고장난 것이 아니라, 스스로 보호하려고 시스템을 조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너무 놀라지 않으셔도 된답니다.
5. 전기차 구매 시 유의할 점
혹시 중고 전기차 구매를 고민 중이신가요? 전기차 운전의 시작이 될 중고차를 고민 중이라면, 꼭 점검 이력과 배터리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셔야 하는데요. 전기차는 주행 습관이나 계절 등 여러 요인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전비와 주행거리가 짧아집니다. 그래서 배터리 상태와 최대 주행 거리를 꼭 확인해야 하지만, 일반 운전자가 전기차 점검을 하기란 꽤나 어려운 일입니다.
이럴 때 전기차 전문 플랫폼 리볼트에서 고민을 해결해 보세요. 리볼트에서는 독일 TUV 인증을 거친 전문 장비로 전기차 점검이 완료된 중고 전기차만을 판매합니다. 단순 주행거리 정보를 넘어 배터리 성능(SOH), 잔여 수명, 개별 셀 상태까지 꼼꼼히 확인하여 믿을 수 있는 중고 전기차만 판매한답니다.
또한 리볼트에서는 무사고 차량만 매물로 엄선됩니다. 전기차 사고 이력이 배터리와 차체에 구조적인 손상을 만들었을 수 있기 때문에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여 완전 무사고 차량만을 엄선하여 판매하고 있습니다. 또한 정기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이력과 주요 옵션 작동 여부도 꼼꼼히 체크하여 정보를 제공해 드리고 있습니다.
이처럼 리볼트 앱에서는 마음에 드는 차량의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는데요. 배터리 상태와 성능 상세 정보부터 실제 완충 시 주행 가능 거리, 360도 고화질 외관 영상, 차량의 정비 이력, 주요 옵션 작동 상태 등을 리볼트 앱에서 꼼꼼히 확인해 보세요.
마지막으로 리볼트에서만 제공하는 ‘3일 무료 반품 제도’로 3일, 100km 이내에서 충분히 시승한 후 만족스럽지 않다면 별도 추가 비용 없이 반품하실 수 있습니다. 실제 주행감까지 확인하여 후회없는 전기차 라이프를 도와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초보 전기차 운전자를 위한 전기차 가이드를 정리했습니다. 전기차 운전을 시작하는 일이 처음에는 낯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소개드린 올바른 전기차 충전 방법과 함께 정기적인 전기차 점검으로 차량을 관리한다면 전기차의 장점을 100%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아울러 리볼트와 함께 합리적인 가격에 스마트한 전기차 라이프를 시작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