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단계 자율주행? 크라이슬러 헬시온 전기차 컨셉카

2024 크라이슬러 헬시온 컨셉카

안녕하세요. 국내 최대 내차팔기 서비스 헤이딜러입니다.

스텔란티스 그룹의 크라이슬러가 새로운 컨셉카를 공개하며 2028년까지 전동화 전환을 완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한 첫 순수 전기차를 2025년에 내놓겠다고 선언하였는데요. 이번 컨셉카, 헬시온(Halcyon)이 알려지며 실제 양산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기대감이 큰 상태입니다.

그럼, 오늘은 헤이딜러와 함께 크라이슬러 전기차, 헬시온 소식을 낱낱이 파헤쳐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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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크라이슬러 전기차 헬시온 디자인

2006 크라이슬러 300c
2006 크라이슬러 300c

크라이슬러 300C를 기억하는 분이 계신가요? 국내 시장에서 괜찮은 판매량을 달성한 전적이 있는 차량인데요. 과거 크라이슬러는 GM, 포드와 함께 미국 자동차 업계 삼대장이라 불릴 정도로 영향력이 컸었습니다. 물론 지금은 스텔란티스 소속 브랜드로, 그 명성이 닳아 모르는 분들도 많습니다.

명성이 자자하던 크라이슬러는 경영 악화와 독일 브랜드 점유율에 밀리며 한국에서 철수하게 되었는데요. 미국 현지 시장에서도 크라이슬러 300C는 현재 단종되었습니다. 현재 크라이슬러는 퍼시피카와 퍼시피카 하이브리드만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제 크라이슬러는 내년 창립 100주년을 제대로 맞이하기 위해 변화를 단행하고 있습니다. 2028년까지 완전한 순수 전기차 업체로 전환기를 거치고, 한국에서 다시 그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결과가 기대됩니다.

1) 외관디자인

2024 크라이슬러 헬시온 컨셉카 정면

이런 역사를 가진 크라이슬러가 최근 공개한 컨셉카 헬시온은 브랜드 역사상 가장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보여 주었습니다. 다른 어떤 순수 전기차보다도 스포티하고, 유려한 라인을 자랑하는데요. 날렵하고, 곡선이 강조된 디자인입니다.

전면 디자인에는 LED 일자형 전조등을 택하여 스포티함과 유려함을 디자인에 제대로 녹여낸 모습인데요. 이렇듯 미래지향적인 순수 전기차의 형태가 크라이슬러의 포부를 잘 전하고 있습니다.

2024 크라이슬러 헬시온 컨셉카 후면

크라이슬러는 헬시온에 대해 “완전히 전기화된 크라이슬러의 미래를 보여주는 컨셉카”라고 말했는데요. Halcyon이란 이름도 ‘평온한’이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첨단 기술을 통해 탑승과 운전, 조작이 모두 편안한 미래형 순수 전기차를 구현하겠다는 의지를 이름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문이 모두 열린 헬시온 측면
헬시온 컨셉카 상부
크라이슬러 헬시온 컨셉카 내부

전반적인 실루엣은 루시드 에어와도 비슷한 느낌입니다. 독특한 도어를 적용해 독보적인 매력을 담았는데요. 롤스로이스에 적용되는 도어 형태와 비슷하게 2열 도어가 B필러 없이 반대로 열리는 코치 도어를 장착했습니다. 그 위로는 걸윙 스타일로 개폐할 수 있도록 만들어 모든 도어를 열었을 때 이색적인 자세를 완성했습니다. 걸윙 도어는 유리로 되어 있어서 실내에서도 개방감을 충분히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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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실내디자인

크라이슬러 헬시온 내부 앞좌석

크라이슬러 전기차에는 모회사 스텔란티스가 개발하고 있는 각종 첨단 기술이 탑재됩니다. STLA 브레인, STLA 오토드라이브, STLA 스마트콕핏 등이 해당하는데요. 브레인은 차량 소프트웨어 플랫폼, 오토드라이브는 자율주행 기술, 스마트콕핏은 내비게이션, 전자 결제, 음성 지원 서비스 소프트웨어입니다.

컨셉 디자인에는 계기판이 없습니다. 대신 AR 헤드업디스플레이(HUD)가 전면 유리에 탑재됩니다. 차량 창문이 디스플레이로 활용되는 것인데요. 이를 통해 주행 속도나 충전 상태 등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가운데에는 15.6인치 태블릿 형태의 콘솔 스크린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또, 내부에 탑재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예측된 날씨에 따라서 실내 온도를 자동으로 설정하고, 스마트폰에 입력한 스케줄과 패턴을 활용해 내비게이션 경로를 자동으로 안내합니다.

크라이슬러 헬시온 컨셉카 정면

크라이슬러 전기차에는 스마트키를 새롭게 대체할 신기술도 적용됩니다. 생체 인식을 통해 차량 잠금 해제와 시동을 걸 수 있습니다. 운전자가 차량에 탑승하면 개별 운전자에 맞는 실내 조명과 볼륨, 디스플레이 설정을 기억해 그대로 구현합니다.

그리고 BMW와 스텔란티스가 개발하는 자율주행 레벨 4가 지원됩니다. 운전자가 조작하지 않아도 온전히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이로써 운전자는 차량 운행 중에도 영화를 보거나 시트에 누워서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추가로 크라이슬러 전기차에는 인공지능 비서, 무선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DWPT(Dynamic Wireless Power Transfer: 도로 무선충전 기술) 등 여러 첨단 기술이 지원됩니다.

크라이슬러가 공개한 영상에서는 헬시온 컨셉 모델이 생체 인식 기술로 운전자를 인식하고, 자동으로 문을 여는 모습이 인상적인데요. 콘솔을 지문 인식으로 켜면, 목적지까지 자율주행을 시작합니다. 자율주행 모드에서는 운전대와 페달이 접혀서 운전석 공간이 더 넓게 확보됩니다. 목적지에 도착한 후에는 자동으로 주차하고, 무선 충전을 시작합니다.

2. 크라이슬러 헬시온 배터리

문이 활짝 열린 크라이슬러 헬시온 외관

크라이슬러 전기차에서 주목할 부분은 배터리인데요. 라이텐 800V 배터리를 사용한 모습입니다. 라이텐 배터리는 리튬황 배터리로, 니켈이나 코발트가 없습니다. 이는 일반 전기 자동차에 탑재되는 배터리에 비하여 탄소 배출량이 60% 낮습니다.

그리고 앞서 말한 DWPT 충전 시스템으로 호환 도로를 주행하면 배터리가 충전되는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이로써 사실상 무제한 운전이 가능하다고 밝혔는데요. 그러나 실제로 상용화가 되리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 전문 매체는 크라이슬러 헬시온이 스텔란티스가 앞서 공개했던 STLA 라지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될 것이라 추측했는데요. 해당 플랫폼이 D, E 세그먼트 크로스오버, SUV 차량에 특화된 순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라 설명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85~118kWh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800km 주행가능거리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봤습니다.

이처럼 크라이슬러의 컨셉카에는 아직 제대로 구현되지 않는 여러 첨단 기술이 녹여져 있는데요. 그래픽만으로 이뤄진 컨셉 디자인인 만큼 미래지향적인 가능성을 가득 담아낸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크라이슬러 전기차 헬시온의 컨셉 디자인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스텔란티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9%의 점유율을 자랑하는 세계 4위 완성차 업체입니다. 작년 현대차그룹에 밀려 5위로 내려가긴 했지만, 여전히 글로벌 시장에서 강력한 명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순수 전기차로 내놓은 헬시온의 컨셉 디자인에 대한 관심도 매우 높은데요. 과거 크라이슬러 300C가 많은 사랑을 받았던 것처럼, 앞으로 한국에서도 다시 크라이슬러의 전기차를 만나볼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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