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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마지막 페라리의 V12가 될 수 있는 페라리 12실린드리가 미국 시장에 공개되었습니다. 12실린드리는 페라리 812 슈퍼패스트의 후속 모델로, 자연흡기 12기통 엔진을 탑재한 페라리 스포츠카인데요.
페라리의 명성에 미래지향적인 최첨단 기술을 결합한 모델입니다. 12실린드리는 어쩌면 슈퍼카 시장의 마지막을 장식할, 프론트 미드십 엔진 타입의 2인승 그랜드 투어러라고 할 수 있습니다.
12실린드리는 1950-60년대 전설적인 페라리 GT 모델에서 영감을 받은 외관 디자인으로 페라리 팬들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있는데요. 오늘은 페라리 12실린드리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페라리 12실린드리 디자인
1) 외관 디자인
페라리 12실린드리는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통해 기존 모델과 차별화된 외관을 선보였습니다. 차체는 기하학적 정밀도가 높은 라인과 볼륨으로 구성되었고, 이를 통해 차량의 공기역학 성능을 극대화했습니다. 참고로 페라리 812 슈퍼패스트보다 휠 베이스가 20mm 짧아졌지만 전장은 76mm 더 길어졌습니다.
또한 모든 디자인 요소가 간결하면서도 통합적으로 조화를 이루고 있는데요. 특히 전통적인 페라리 디자인과 현대적인 해석이 조화를 이루며, 이는 페라리 스포츠카의 매력을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전면부의 낮고 넓은 보닛과 사각형 헤드램프, 그리고 휀다까지 이어진 주간주행등이 특징으로, 이는 1968년 365 GTB/4 데이토나를 연상시키며 클래식 페라리의 정수를 느끼게 만듭니다.
측면은 긴 보닛과 패스트백 루프라인을 통해 역동성을 드러내며, 대형 21인치 휠은 12기통 엔진의 강렬함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후면부는 전면부와 일체감이 느껴지는 테일라이트가 블레이드 형태로 완성되고, 대형 디퓨저와 함께 4개의 머플러로 슈퍼카다운 역동적인 이미지를 만들었습니다. 후면으로 가면서 근육질 바디가 돋보이는데, 이 같은 형태가 페라리의 위엄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페라리 12실린드리는 옛 페라리의 감성을 넘어 새로운 세대의 페라리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는데요. 모든 디자인 요소가 페라리의 미래지향적인 모습을 담아내면서 12실린드리 고유의 스타일리시한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2) 실내 디자인
페라리 12실린드리의 실내에서는 고급스러운 가죽, 알루미늄, 카본 파이버 소재가 조화를 이루며, 모든 디테일에서 장인의 손길이 느껴질 만큼 정교합니다. 다른 페라리와 마찬가지로 조종석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아 레이아웃을 구성하였습니다.
특히 페라리 스포츠카의 실내는 운전자 중심으로 설계된 대칭적 구조를 채택하며 드라이빙 몰입감과 편안함을 끌어올렸는데요. 15.6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0.25인치 센터 디스플레이, 8.8인치 동승석 디스플레이를 통해 운전자와 동승자가 차량의 모든 정보를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옵션으로 제공되는 부메스터 오디오 시스템은 15개의 라우드 스피커가 적용되어 실내를 콘서트홀처럼 만들어 줍니다.
인테리어 디자인은 지속 가능성을 고려해 65% 재활용 폴리에스테르가 포함된 알칸타라 소재를 사용함으로써 페라리의 환경 친화적인 방향성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전반적으로 실내 디자인에서는 슈퍼카의 고급스러움과 미래지향성을 확인해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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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주요 기능 및 성능
12실린드리에는 최신 주행 기술이 대거 적용되었습니다. 브레이크 바이 와이어(BBW) 시스템과 페라리의 독자적인 SSC 8.0(사이드 슬립 컨트롤) 기술을 적용하여 뛰어난 제동 성능과 핸들링 안정성을 제공하고 있죠. 또한 사륜 독립 조향 시스템(4WS)을 채용해 코너링 상황에서 차량의 민첩성을 강화하고, 새로운 냉각 시스템으로 고성능 엔진의 열 관리 효율성을 높였습니다.
또한, 페라리 12실린드리의 파워트레인은 전동화 시대에 자연흡기 엔진의 가치를 입증하는 모델인데요. 티타늄 커넥팅 로드와 단조 피스톤을 사용해 경량화와 내구성을 동시에 만족했으며, 슬라이딩 핑거 팔로워 밸브트레인 기술로 고회전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합니다.
이와 더불어 페라리 12실린드리의 샷시는 재활용이 가능한 100% 알루미늄 합금을 사용해 생산 과정에서 한 대 당 약 146kg의 CO2 배출량을 감소시켰습니다. 이러한 풀 알루미늄 샷시는 페라리 812 슈퍼패스트보다 15% 더 견고해 지속 가능성은 물론이고, 상품성 또한 보장합니다. 이러한 소재의 활용은 지속 가능한 자동차 생산이라는 페라리의 비전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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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파워트레인
페라리 12실린드리는 최첨단 주행 기술이 대거 적용된 모델로, 우수한 주행 성능을 보여줍니다. 모델명에서 확인할 수 있듯 12개의 실린더를 사용하며, 페라리 812 슈퍼패스트의 6.5리터 엔진을 기반으로 하였습니다.
12기통 V12 자연흡기 엔진은 후륜 차축에 배치된 8단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과 함께 최고 출력 830마력과 최대토크 69.2 kgm를 발휘하며, 시속 100km까지 2.9초, 시속 200km까지 8.2초 만에 도달하는데요.
최고 속도는 시속 340km에 달하며, 최대 회전 수가 9,500 rpm에 육박합니다. 이는 전작인 페라리 812 슈퍼패스트와 비교해도 뛰어난 퍼포먼스며, 또 다른 플래그십인 812 컴페타치오네와 완전히 동일한 성능입니다.
이처럼 자연흡기 엔진 특유의 짜릿한 회전 질감과 경쾌한 사운드는 슈퍼카 애호가들에게 잊지 못할 주행 경험을 제공합니다. 페라리 스포츠카의 강점인 퍼포먼스와 정교함은 12실린드리에서 완벽히 구현되었습니다.
4. 가격
페라리 12실린드리는 유럽 기준으로 쿠페 모델은 39만 5,000유로(약 5억 8,000만 원), 스파이더 모델은 43만 5,000유로(약 6억 4,000만 원)로 책정되었습니다. 최첨단 기술과 뛰어난 성능, 페라리의 명성, 자연흡기 12기통 엔진의 희소성을 고려하면 합리적인 수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전동화와 다운사이징 엔진이 점유하는 슈퍼카 시장에서 12실린드리가 마지막 프론트 엔진의 V12 페라리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데요. 희소성 측면에서 슈퍼카 애호가들의 많은 호응을 얻은 만큼 실적이 기대됩니다.
오늘은 페라리 12실린드리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12실린드리는 페라리의 현대적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한 슈퍼카로, 페라리 812 슈퍼패스트의 유산을 계승하면서도 자연흡기 12기통 엔진의 마지막 시대를 장식하고 있는데요.
전통적인 GT 모델의 아름다움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하고, 지속 가능한 소재와 최신 기술을 결합하며, 자연흡기 엔진의 정점을 보여주는 파워트레인을 통해 12실린드리의 특별함을 알 수 있습니다.
전동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자동차 시장에서, 12실린드리는 자연흡기 엔진의 과거의 영광을 기리는 동시에, 미래로 나아가는 과감한 비전을 제시하고 있는데요. 페라리 스포츠카의 전통과 현대적 비전을 완벽히 구현한 페라리 12실린드리는 모든 전 세계 슈퍼카 팬에게 잊지 못할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것으로 보입니다.